시
불쌍한 산토끼
먹거리를 구하러 집토끼들이 모여 사는 데까지
눈이 내려 미끄러운 비탈길을 살금살금 내려온
집토끼들은 우리에 갇혀 부자유스럽지만
적어도 엄동설한에 굶어죽을 걱정은 없다
2026.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