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철길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한나절에
머리에다 다라이를 두개나 이고
조금이라도 질러서 갈 요량으로
철길을 걷는 아낙네의 뒷모습은
처량타 못해 애인하기까지 하다
201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