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의 달과 요즘의 달
가난했던 옛날
초가지붕 위로 뜨는 달은
누가 뭐래도
정이 깃들어 있었는데
잘 살게 된 요즘
고층아파트 창가에 뜨는 달은
정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
2015.12.25.(해피 문 보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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