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만 남아
휴가 가서 놀고먹고 지내다 보면
휴가가 끝나가는 게 무척 아쉽다
방학 내내 늦잠 자다 보내버리면
방학이 끝나는 게 몹시도 아쉽다
막차를 타고 종점에 도착할 때면
밤새도록 계속 해 달렸으면 싶다
데이트가 끝나 집에 바래다줄 때
그녀의 집이 더 멀어졌으면 싶다
2012.01.13.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진년 설날아침 소망 (0) | 2012.01.23 |
---|---|
어머니 생각 (0) | 2012.01.22 |
무삼의 바다 (0) | 2012.01.07 |
한겨울의 구상 (0) | 2012.01.07 |
자기주장에 왜 △표가 없나 (0) | 2012.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