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참살이
수레바퀴는 돌고
물레방아도 돌아
봄은 돌아오건만
시냇물은 흐르고
인생도 늙어가서
돌아오지 못하니
식사량을 줄여서
뱃속을 비워두면
몸이 가벼워지며
욕심일랑 버리고
남에게 양보하면
마음이 맑아진다
2012.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