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와 매미의 여름방학
여름 한 달 잘 놀다 간다
2025.06.23.
베짱이와 개미 - 펌
베짱이는 여름 내내 노래를 불렀다.
북풍이 불고 겨울이 되자 베짱이는 꽤나 곤궁해졌다. 작은 구더기나 벌레 토막도 찾지 못해 굶어 죽게 된 베짱이가 이웃인 개미를 찾아가 봄이 올 때까지 살아남을 양식을 빌리기 위해 도움을 청했다. 베짱이는 낟알 몇 개라도 집어 주기를 바랐다.
"꼭 갚을게."
베짱이가 말했다. 개미가 물었다.
"더운 여름 동안에는 뭘 했니?"
베짱이가 대답했다.
"밤낮이고 노래만 불렀지."
그러자 개미가 "노래를 불렀다고? 좋아. 이제 춤을 추렴."이라고 하면서 도움을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