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와 매미의 여름방학

일러무삼 2025. 6. 21. 10:10

베짱이와 매미의 여름방학

 

여름 한 달 잘 놀다 간다

 

 

2025.06.23.

 

 

베짱이와 개미 -

 

베짱이는 여름 내내 노래를 불렀다.

북풍이 불고 겨울이 되자 베짱이는 꽤나 곤궁해졌다. 작은 구더기나 벌레 토막도 찾지 못해 굶어 죽게 된 베짱이가 이웃인 개미를 찾아가 봄이 올 때까지 살아남을 양식을 빌리기 위해 도움을 청했다. 베짱이는 낟알 몇 개라도 집어 주기를 바랐다.

"꼭 갚을게."

베짱이가 말했다. 개미가 물었다.

"더운 여름 동안에는 뭘 했니?"

베짱이가 대답했다.

"밤낮이고 노래만 불렀지."

그러자 개미가 "노래를 불렀다고? 좋아. 이제 춤을 추렴."이라고 하면서 도움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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