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처녀

일러무삼 2015. 3. 20. 07:43

봄 처녀

 

 

          

봄 처녀는

때 묻지 않아 수줍음을 많이 타며

늦여름 농익은 백도모양 물컹거리지 않고

적당히 물기를 머금어서 싱그럽다

 

 

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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