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월이 간다
오월이 오라 안 해도 오더니
온 지도 얼마 안 되는데 간단다
봄비에 젖어서
장미향에 묻혀서
모내기도 끝내놓으니
우후죽순이 돋아나니
계절의 여왕이
6월에 떠밀려서 간다
6월이면
일 년의 반이 다 지나간다
201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