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들의 群像
일순간 불타는 열병을 앓다가
한평생의 생을 마감하고 나서
가을비에 젖은 무거운 몸으로
길가에 갈之字로 누워 있느냐
천당으로 가고 싶어 그러느냐
지옥에도 가지 못해 그러느냐
불 태워 하늘나라로 보내든가
고이고이 묶어 땅속에 묻든가
겨울이 와 눈이 내리기전까지
어디든 보내드려야 할 것이다
2011.11.11.
낙엽들의 群像
일순간 불타는 열병을 앓다가
한평생의 생을 마감하고 나서
가을비에 젖은 무거운 몸으로
길가에 갈之字로 누워 있느냐
천당으로 가고 싶어 그러느냐
지옥에도 가지 못해 그러느냐
불 태워 하늘나라로 보내든가
고이고이 묶어 땅속에 묻든가
겨울이 와 눈이 내리기전까지
어디든 보내드려야 할 것이다
201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