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 불안
인간들은
막판에 다다랐어야
비로소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
목숨 줄을
무신론자들은 운명이라 여기고
신자들은 하나님에게 맡기지만
너무나 겁이 많기에
숨을 거두는 날까지
못 미더워하며
불안에 떨기 마련이다
2012.03.13.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0) | 2012.03.15 |
---|---|
물갈이Ⅱ (0) | 2012.03.13 |
봄기운 (0) | 2012.03.12 |
봄은 다시 돌아오고 (0) | 2012.03.03 |
참살이 (0) | 2012.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