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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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가다
일러무삼
2020. 6. 1. 06:33
가끔가다
아무 생각이 없고
썩은 고목과 같이
멍해질 때가 있다
꼼짝도 하기 싫고
앉아도 모독 잖고
누워도 편치 않다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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