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마거릿 꽃

일러무삼 2020. 6. 12. 12:15

마거릿 꽃

 

 

달걀부침 같은

망초꽃을 닮은

쑥갓잎을 닮은

 

 

2020.06.12.

 

 

마거릿 꽃(달걀 꽃) 유래

 

 

먼 옛날 눈먼 시인이 홀로 딸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었는데, 전쟁통에 그만 세 살배기를 군인들에게 빼앗기고 말았어요.

눈먼 시인은 딸아이를 찾아 마거릿을 외치며 골목골목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런 눈먼 시인에게 아이들은 침 뱉고 돌을 던지며 놀렸다고 하는데,

어느 날 눈먼 시인은 자신을 조롱하는 아이들 속에서 잃어버렸던 자신의 딸아이 목소리를 듣게 되죠.

어린 딸은 아버지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오매불망 그리운 딸을 찾아 헤매던 눈먼 시인은 알아봤어요.

 

딸에게 다가간 눈먼 시인은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자초지종을 설명해주었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딸은 아버지를 조롱했던 자신의 행동들이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눈먼 시인이 딸에게 반가움의 입맞춤을 하는 순간 딸은 달걀 꽃으로 변하고 말았다고 하네요.

 

 

[출처]슬픈 유래를 가지고 있는 마거릿 꽃 |작성자 성운환경조경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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