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민들레

일러무삼 2024. 3. 28. 08:45

노랑 민들레

 

사진 : 윤정순 시인님

 

흙수저라고 해서 생을 포기할 수는 없어

돌계단에 털썩 주저앉은 앉은뱅이랍니다

 

앞으로 불어 닥칠 풍파를 어떻게 헤쳐 나갈 거냐고

당장 먹을 땟거리가 없는데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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