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비가 오니
잔뜩 물쿠고 있던 하늘에서 땀을 줄줄 흘리니
그렇게도 목말라하던 대지가 촉촉이 젖는구나
애를 태우던 농부는 기뻐서 어쩔 줄을 모르고
시들시들하던 풀과 나무는 생기를 되찾는구려
201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