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의 겨울나기
세상이 얼마나 삭막해 졌는지
도토리마저 다 주서 가버리니
하늘과 바람과 구름을 벗 삼아
순수지향주의로 살아가다가는
누구 하나 동냥 줄 이도 없고
굶어죽기 딱 알맞은 세상이다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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