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일러무삼 2012. 4. 23. 20:37

봄날은 간다



봄날이라고 안 갈 손가

여름이라고 안 올 건가


여간해선 올 것 같잖던

봄날이 벌써 가고 있다


사랑 했던 여인도 가고

좋아 했던 남자도 가고


모두들 멀리 가고 없다

눈에서 멀어 지고 없다


花無十日紅이라 했던가

만발 했던 벚꽃도 지고

 

 

2012.04.19.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원사 동종 비천인  (0) 2012.05.14
우리의 길  (0) 2012.04.23
무릉도원  (0) 2012.04.12
히어리  (0) 2012.04.11
땅두릅나물   (0) 2012.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