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라고 다 같은 달일까
한가로이 정자에 올라 구름 사이로 보는 달이
눈물을 훔치면서 보는 달과 같을 수가 없듯이
가족들과 둘러앉아 함께 보는 달이
객지에서 혼자 보는 달과 다르듯이
서라벌에 비추이는 달은 빙그레 웃고 있고
사비성에 비추이는 달은 우수에 젖어 있다
신라의 달은 산골짜기로 흐르고
백제의 달은 들판을 가로지른다
2012.06.06.
달이라고 다 같은 달일까
한가로이 정자에 올라 구름 사이로 보는 달이
눈물을 훔치면서 보는 달과 같을 수가 없듯이
가족들과 둘러앉아 함께 보는 달이
객지에서 혼자 보는 달과 다르듯이
서라벌에 비추이는 달은 빙그레 웃고 있고
사비성에 비추이는 달은 우수에 젖어 있다
신라의 달은 산골짜기로 흐르고
백제의 달은 들판을 가로지른다
2012.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