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석류
새X을 보았는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입이 저절로 벌어지니
입 안 가득 신물이 고이고
햇살 잔뜩 머금은
핏기어린 이빨들이
보석인양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네
201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