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와 자루의 대화
조선말엽 안동 김 씨들이 세도를 부릴 때
木子들에게 입버릇처럼
나무는 도끼에 찍혀 넘어지는 신세라
나무는 결코 쇠를 이기지 못 한다오
전주 李 씨가 안동 金 씨들에게
받아치기를
자루 없는 도끼는 요석공주요 자루는 원효스님이라
자루를 박지 않으면 설총을 낳지 못 한다오
201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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