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같이 술 마실 친구가 필요하다

일러무삼 2013. 4. 9. 15:45

같이 술 마실 친구가 필요하다



100년을 다 못 사는

우리네 인생살이에서

코가 삐뚤어지게 마시는 날이

과연 몇 날이나 될까


젊었을 때는 돈이 없어서

늙어서는 건강이 안 좋아서

이런저런 이유로

술 먹는 날이 얼마 안 된다



살다 보면

술 한 잔 하고 싶은 때가 있다

그렇다고 청승맞게 혼자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같이 마셔줄 친구가 필요하다


같이 취하고 싶은

술친구 하고는

허리띠를 풀어놓고 마셔댄다

그러고 나면 추억이 많이 남는다

 

 


201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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