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불면의 밤

일러무삼 2018. 6. 17. 09:48

불면의 밤



            

이 생각 저 생각에 

엎치락뒤치락


촛농이 다 녹아내릴 때까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생각다 못 다한  잡념들이
타다 남은 대나무 삭정이가 되었다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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