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문

일러무삼 2013. 10. 10. 22:38

사립문

지나가는 길손이

살며시

밀어보는

 

열린 듯

열릴 듯

닫혀있는 사립문

 

안주인이

마실갔는지

기척도 없는

 

쓰러질 듯

서 있는

초가집 사립문

 

20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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