맴 매미마음 2024.12.16.
폭설 팍팍 쏟아붓는다폭삭 내려앉는다 오도가도 못한다전기도 끊어졌다 어떻게 살아가나이거야 큰일이다 2024.12.16.
겨울나무 벌거벗고 비탈에 서서 뭐하는가춥지도 않은가 봄을 기다리는가봄은 아직 먼데 2024.12.15.
겨울 허수아비 가을걷이가 끝난 지금겨울 허수아비는 할 일이 없다 아직도 허름한 가을옷을 입고 있으니 누가 눈여겨 보랴 2024.12.14.
琴湖池 月牙川은 금호지를 이루고남강으로 흘러들어남강은 푸르고靑史에 빛나리 2024.12.14.
국회의원 의자 의자는 비워둔 채뭐하고 자빠졌는가 2024.12.14.
제주 몸국 몸 푸는 데는모자반국 2024.12.14.
겨울 감나무 다 늙어 빠진쭈그렁 할망구 어디다 쓸꼬까치밥이나 2024.12.14.
첫눈 영하의 초겨울흩날리는 初雪 얼마 내리지도 못하고 녹아내리는 눈비질퍽대는 진눈깨비 2024.12.13.
뜨물 울 엄마는 방앗간집 맏딸이라 그런지두 번째 쌀 씻은 물을 모아 두었다가숭늉 끓일 때 이 물을 넣어 끓였었다 2024.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