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애꿎은 가을비

일러무삼 2014. 11. 22. 07:44

애꿎은 가을비

 


판잣집에

추적추적 내리는

애꿎은 가을비는

미처 들이지 못한

댓돌에 놓인 신발을

죄다

적셔버린다



201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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