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종잡을 수 없는 당신의 마음
소낙비가 내리다가도 햇볕이 내리 쬐고
먹구름이 끼였다가도 햇빛이 빤짝 이고
천둥번개가 치다가도 해님이 방긋 웃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고
이유도 없이 우울하여 자살을 기도하고
쌀쌀맞게 굴다가도 기뻐서 깔깔 거리고
2011.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