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다리
세월은 시냇물을 친구삼아
멀리멀리 흘러 가버렸는데
누구를 애타게 기다리는지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네
원효 같이 똑똑한 사람도 楡橋를 건너가다 물에 빠져
요석궁에서 옷 말리다가 요석공주와 사랑에 빠졌으니
돌다리도 두들기며 건너라는 말이 생겨났고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는 말도 생겨났다
201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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