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

일러무삼 2012. 10. 23. 16:04

홍시



여름 여자가 아니고

늦가을 여인 인지라


노을의 어여쁨을

듬뿍 받았음인지



부끄럼이 많아서

홍당무가 되었나


손끝으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연지곤지 볼이 터질 것 만 같아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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