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하루하루
구자운
매일 우체부가 와도
아무런 소식도 없고
배고프면 밥을 먹고
졸리면 낮잠도 자고
보고프면 책을 보고
쓰고프면 시를 쓰고
그저 그렇게 지내며
그냥 하루를 보낸다
2012.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