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찌럭 소띠와 참치의 운명

일러무삼 2013. 7. 21. 15:04

 

찌럭 소띠와 참치의 운명

 

 

무논 갈 때 낮에 태어난 소띠는 태어나서부터 죽어라고 일만 하다가 죽는 반면 나락이 무르익을 무렵에 태어난 소띠는 평생 한가하게 지내다 간다

 

참치는 공기로 호흡할 수 없기 때문에 태어나서 죽는 날까지 한 시도 거르지 않고 달려야만 바닷물 속에 녹아있는 산소를 공급받아 연명할 수 있다

 

 

201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