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박 쌀을 일 때 쓰던 함지박쌀보다 무거운 돌은 함지박 안쪽에 파 놓은 골에 걸리게 된다 2024.11.04.
낙엽 비가 내리고바람 불어와낙엽이 져서발에 밟힌다 2024.11.03.
국화 상강 추위에 살얼음이너 하나뿐인 오상고절 2024.10.23.(상강)
노인 올해 75살인 나는10년 전부터 노인 지금까지는 下노인 이제부터는 上노인 2024.11.02.
감의 계절 대봉반수단감곶감 2024.11.02.
침묵 말로써 천 냥 빚을 갚는다지만아무리 떠들어봐도 소용없다소귀에 경 읽기다침묵이 금이다 2024.11.02.
쓸쓸한 하루 혼자 마시는 식어 빠진 커피터덜터덜 홀로 걷는 이 발길 2024.11.01.
겨울의 문턱 문풍지 사이로 황소바람이 들어오는손가락이 시리어 호호 부는해가 점점 늦게 뜨는아랫목이 그리운 2024.11.01.
밤과 은행 10월의 대학로 거리엔 낭만이 흐르고 또다시 황금물결 짙어가는 가을밤10월의 마지막 밤이 좋아 2024.10.31.
가을 색 가을이 익으면 빨갛게 된다고추고추잠자리 202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