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운

장사송 고창군 선운사 도솔암 진흥굴 2020.04.27.

김정은의 변고 태양절 날 금수산 궁전에 참배도 못 한 2주일이 지나도록 애써 숨겨 온 사실이 감춘다고 사라질까 덮는다고 없어질까 2020.04.26.

신종 피접 조선시대에도 전염병이 돌면 왕이 피접을 갔다 코로나 사태로 김정은도 원산으로 피접을 갔다 2020.04.26.

신종 기아 코로나 사태로 봉쇄조치를 취하면 가난한 사람은 굶어 죽는다 인도는 1/3이 빈곤층으로 하루라도 일을 안 하면 생계가 끊긴다 2020.04.26.

헛봄 그놈의 코로난가 뭔가 때문에 벚꽃 구경 한 번 못해보고 후딱 지나쳐 가 버리니 올봄은 헛봄이로다 2020.04.25.

숲속의 소리 갈대와 갈대 스치는 바람 소리 쉴새 없이 흐르는 도랑물 소리 밤마다 짝을 찾아 우는 새소리 2020.04.23.

모과꽃 과일은 울퉁불퉁 못생겼는데 꽃은 어찌 이리도 이쁠 수가 2020.04.22.

사랑초의 출생 비밀 사랑은 바람의 씨앗이런가 씨앗을 뿌리지도 않았으며 모종을 심지도 않았었는데 2020.04.22.

계절의 순환 나는 늙어만 가는데 계절은 매년 순환하여 봄이 나에게로 다가와 꽃을 피워 보이더니 여름 가고 가을이 와 열매 맺고 낙엽 지고 어느새 눈이 내려 또다시 해가 바뀌는구나 2020.04.21.

술잔에 뜬 달 술잔에 뜬 달은 뉘 달인고 내달인가 니달인가 잔 들어 권할 이 없으니 너를 벗 삼아 마시리라 2020.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