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운

감자와 아일랜드의 독립 영국이 지배하던 아일랜드 사람들은 감자를 주식으로 했는데 어느 해 기근이 들어 굶어 죽게 되었는데도 영국이 나 몰라라 탱자탱자해서 독립의 불씨가 되었다 2020.04.21.

花無十日紅이라 하고 많은 날이 오고 가지만 개나리도 진달래도 민들레도 할미꽃도 다 한 세상이다 2020.04.20.

술 예찬 실마리가 안 풀려서 시가 안 쓰여 찔 땐 술술술 풀리게 술술 2020.04.20.

벌과 개미는 부지런하다 한 시도 쉬지 않고 일한다 性染色體가 없다 평생 일만 하다 죽는다 2020.04.20.

치명적인 코로나 사람은 누구나 못 먹고 숨을 못 쉬면 죽는다 코로나는 후각과 미각을 무디게 하고 숨을 막히게 한다 2020.04.20.

무서운 번개 돌풍 지진 화산 쓰나미 코로나 2020.04.19.

4월은 잔인한 달이라 수많은 사람이 보릿고개로 굶어죽고 무심한 꽃들이 여기저기에 피어나서 1960.4.19. 민주화 혁명이 일어나고 2014.4.16.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다 2020.04.19.

관심의 전이 젊었을 때는 異姓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 늙어지면 나의 건강에 관심을 쏟게 된다 힘이 넘칠 땐 애완동물에게 관심 두다가 힘이 빠졌을 땐 관심이 식물로 넘어간다 2020.04.19.

雨前茶와 雀舌茶 보통 땐 4월 20일이 곡우인데 곡우 이전에 따서 만든 첫물차 참새 혓바닥 같은 잎으로 덖은 우전차와 同質異名의 上雀綠茶 2020.04.19.(穀雨)

마스크를 하면 이로운 점 코로나 위험에서 자유롭고 남의 눈치를 안 봐도 되고 면도를 안 해도 카바 되고 2020.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