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운

다람쥐 도토리 한 알이다람쥐의 점심 요기란 걸 모르고 몰지각한 인간들이죄다 묵을 쑤어 처먹으니  2024.10.18.

묵 묵 하면 도토리묵염치없이 잘도 처묵는다다람쥐 겨울 양식까지죄다 주워와서 묵을 만들어  2024.10.18.

한강은 흐른다 낙동강도 흐른다유장하게 흐른다 노벨상이란 것이그렇게도 좋은지 고은도 좋아하고황석영도 좋아해  2024.10.18.

노치원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돌보미가 필요한 노친네들이 늘어나유치원은 없어지고노치원이 생겨난다  2024.10.17.

말과 글 어린애가 엄마로부터 말을 먼저 배우고 유치원에 가서야  글을 배운다우리말은 오래전부터 있었고 우리글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셨다  2024.10.09.(한글날)

미끼 배고프다고미끼를 덥석 물지 마라낚싯바늘에 꿰인 상처는오래 간다  2024.10.16.

엄마는 억척 칭얼대는 애를 들쳐업고 무거운 짐 보따리를 머리에 이고장 보러 나서는억척스런 어메 2024.10.16.

마곡사 와송 와불은 들어 봤어도와송은 처음 본다 눈향나무는 들어 봤어도눈소나무는 처음 본다  2024.10.15.

독신 이 험한 세상을혼자 산다는 거여간 힘든 일이 아닐 텐데아무리 무처자상팔자라지만  2024.10.14.

후회 70년을 넘게 살았는데어찌 후회되는 일이 없으리오많고도 많도다참으로  20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