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맛 사는 맛 나는 눈을 뜨자마자 창문을 열고 바깥 공기를 쐰다 茂森山房 앞마당엔 아침 6시만 되면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는데 요새같이 가물 땐 화분에 물 들어가는 것만 봐도 사는 맛이 난다 2015.06.05. 나의 이야기 2015.06.04
봄은 갔습니다 봄은 갔습니다 진달래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니 봄은 갔습니다 나는 봄을 보내지 않았는데 봄이 제 발로 갔습니다 나 홀로 테라스에 나가 가버린 봄을 아쉬워합니다 지금은 여름이 오고 있습니다 여름이 기어코 오고 있습니다 2015.05.31. 나의 이야기 2015.06.04
5월이 간다 5월이 간다 오월이 오라 안 해도 오더니 온 지도 얼마 안 되는데 간단다 봄비에 젖어서 장미향에 묻혀서 모내기도 끝내놓으니 우후죽순이 돋아나니 계절의 여왕이 6월에 떠밀려서 간다 6월이면 일 년의 반이 다 지나간다 2015.05.31. 나의 이야기 2015.06.04
나의 시론 나의 詩論 自知는 晩知고 補知는 早知라 선생이 도와주면 빠르기는 하지만 선생도 인간인지라 완벽하지 않고 공부는 어디까지나 본인자신이 해야 하는 기라 시는 영감이 와야 써지는 것이므로 우짜든지 많이 써보면 文理가 트인다 나의 경우 십년 공부하는 셈치고 3000편을 쓰고 나니 길.. 나의 이야기 2015.05.19
이팝나무 가로수 이팝나무 가로수 경상대학교 임학과 김삼식 교수가 제창하여 1975년부터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 주위와 진주시내 가로수로 심기 시작한 이팝나무가 사십년 만에 육사입구까지 진출했네요 2015.05.15.(스승의 날) 나의 이야기 2015.05.14
진주남강다리 진주남강다리 나는 진주중고 다닐 때 6년간을 건너다녀서 훤히 꿰뚫고 있는데 진주남강다리의 길이는 272.72m다 300m가 조금 못 된다 경남도청하고 맞바꾼 유명한 철교다리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 배 건너다 자세히 보면 다리 난간이 논개쌍가락지를 끼고 있다 2015.05.13. 나의 이야기 2015.05.13
만춘을 즐기다 晩春을 즐기다 온 산을 뒤덮던 진달래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가리 늦게 사 온 철쭉이 제 세상을 만났구나 어릴 때 공부 잘한 거 젊었을 때 돈 많이 번 거 다 좋지만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게 젤 좋더라 2015.05.05. 나의 이야기 2015.05.07
우리의 바램 우리의 바램 우리네 인생이 고작 백년이 뭐람 안 된다 이래서는 안 된다 이 좋은 세상을 어이 두고 갈 꺼나 쇠바가지 구멍 나도록 살다 가야지 2015.04.24.(진고개교85주년기념일) 나의 이야기 2015.04.23
유상곡수연 유상곡수연 친구여 삼월삼짇날 포천 산사원에 가서 왕희지처럼 流觴曲水에 술잔을 띄우고 술을 마시며 詩會를 열어 보세나 2015.04.21.(삼월삼짇날) 나의 이야기 201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