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그건데 그게 그건데 소주는 코리안 위스키고 花煎은 한국식 피자인데 시조는 짧아도 되고 시는 왜 길어야만 하는가 미니스커트는 짧아도 되고 치마는 왜 롱이어야만 하는가 2013.04.28. 나의 이야기 2013.04.29
연기자와 시인 연기자와 시인 연기자는 연기로 평가받아야 마땅하다는 말은 모든 연기자에게 해당된다 시인도 네임 밸류가 아닌 시로 평가받아야한다는 것은 두말하면 숨가프다 2013.04.26. 한국인 창조정신 없다 - 김유영 기자 - 동아닷컴(2013.04.22.)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한국 사회가 개인의 아이디어.. 나의 이야기 2013.04.29
영혼 계류장 유달산 영혼 계류장 유달산 죽은 사람의 영혼이 일등바위에서 먼저 심판을 받은 다음 이등바위에서 재심을 받아 삼학도의 세 마리 학이나 고하도의 용머리에 실려 떠나간다 2013.04.24. 나의 이야기 2013.04.24
흙은 울지 않는다 흙은 울지 않는다 아이가 태어났을 땐 울지만 어른이 죽을 땐 울지 않는다 이 세상보다 저 세상이 더 편안한가 보다 죽으면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는데 흙은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 죽으면 영혼은 어디로 가는 걸까 하늘나라로 가는 걸까 2013.04.19. 나의 이야기 2013.04.24
쌍사자석등 쌍사자석등 중국이나 일본엔 없는 진리를 밝히는 석등이 우리나라 절에 가면 있다 부처님의 위엄 있는 설법이 獅子吼인데 쌍사자가 불집을 받히고 있다 요새 같은 세상엔 진리를 밝혀줄 살아있는 쌍사자석등이 나와야 한다 2013.04.22. 나의 이야기 2013.04.24
인생에 대한 회의감 인생에 대한 회의감 대학생활 마지막 겨울 대학원진학 군대 취직 문제가 다 해결 안 되었을 때 공부를 열심히 해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무리 시를 열심히 써 본들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데 뭐 하러 이 짓을 하는지 새벽 3시에 오줌이 마려워 눈을 떴을 때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길이.. 나의 이야기 2013.04.24
여의도 밤 벚꽃놀이 여의도 밤 벚꽃놀이 벚꽃구경은 밤 벚꽃놀이가 일품이라는데 벗이여 허구한 날 방구석에만 처박혀 있을 텐가 벗이여 멀리 진해까진 못 가더라도 여의도 윤중로에 벚꽃이 피면 코에 바람 쐬러 안 갈 텐가 2013.04.12.(여의도벚꽃축제 시작일) 나의 이야기 2013.04.12
같이 술 마실 친구가 필요하다 같이 술 마실 친구가 필요하다 100년을 다 못 사는 우리네 인생살이에서 코가 삐뚤어지게 마시는 날이 과연 몇 날이나 될까 젊었을 때는 돈이 없어서 늙어서는 건강이 안 좋아서 이런저런 이유로 술 먹는 날이 얼마 안 된다 살다 보면 술 한 잔 하고 싶은 때가 있다 그렇다고 청승맞게 혼자 .. 나의 이야기 2013.04.09
단비 단비 내일 지구가 망하는 한이 있더라도 식목일엔 나무 한 그루를 심어야 한다 나무를 심고 나서 비가 오면 나무가 잘 산다 사람도 결혼식 하고 나서 밤에 비가 오면 잘 산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목마를 때 냉수 한 그릇은 꿀맛이다 가물다가 봄비가 촉촉이 내리면 나무는 단물을 빨아먹는.. 나의 이야기 2013.04.06
2월의 잔상 2월의 잔상 2월28일이다 금년 들고 벌써 1/6이 달아나버렸다 먼 산에 잔설이 희끗희끗 하니 봄은 아직 이른데 기분전환이라도 할 겸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옴이 꽃이라고 해봐야 동백꽃밖에 피지 않았을 터인데 어디가 좋을까 제주도엔 유채꽃이 피지 않았을까 2013.02.28. 나의 이야기 2013.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