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운

타히보나무 고혈압 당뇨 아토피피부염에 좋은 신의 은총을 받은 약 나무 타히보 2015.02.17.

고구마 예찬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에 좋으며 혈당지수가 낮아 당뇨환자에게 좋다 베타카로틴이 많아 항암효과가 있고 부종을 일으키는 염분배출을 돕는다 2015.02.06.

이미 와있는 봄 봄은 아파트 베란다에 맨 먼저 온다 봄빛은 풀잎에 돋아나는 연두색이다 이미 보아 버렸으니 봄은 온 것이다 2015.02.04.(입춘)

꽃불 띄우기 한 여인이 인도 갠지스가타에서 소원을 빌며 꽃불을 띄우려하고 있다 진주유등제도 남강 가에서 소원을 실어 유등을 띄우면 얼마나 좋을까 2015.01.07.

진주 자랑 진주 남강 물은 한 집 건너 미인을 태어나게 하고 강가 대숲의 푸른 물을 머금고 동으로 흘러서 남지에 이른다 진주에는 봉황이 사는 대봉산이 있어 인걸이 끊임없이 태어남에 나라님이 大鳳山을 飛鳳山으로 바꾸어 불렀다 2015.01.05.

가을소풍 나는 9월12일에 태어났다 초가을에 소풍 온 것이다 과연 나는 어디서 왔으며 또한 어디로 가는 것일까 처녀별자리에서 왔었는데 가는 곳을 도통 모르겠다 2014.12.05.

새벽달 보기 새벽달을 보러 부산을 떨면서 자부럼을 깨어 길을 재촉하여 동산에 오르니 게으름뱅인 난 뒤따라가는 게 힘에 부치누나 2014.11.19.(음력 윤9월 27일)

마음 보고 싶다 듣고 싶다 먹고 싶다 자고 싶다 울고 싶다 죽고 싶다 가고 싶다 쉬고 싶다 주고 싶다 받고 싶다 알고 싶다 하고 싶다 ‥‥ 싶다 ‥‥ 싶다 2014.11.13.

말이 쉬워 무소유지 꼭 필요한 물건도 아닌데 내다버리기를 아까워하며 한 번도 쓰지를 않으면서 남에게 주지를 아니 한다 無妻子上八字가 아니라서 무소유를 이룰 수 없으며 처자식을 잘 건사 하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만 한다 2014.11.20.

만추 나들이 만추에 비까지 내려서 혼자 있으면 쓸쓸하다 만추엔 아무나 붙잡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만추에 바람이 불어와 단풍이 길 떠나려한다 만추엔 해가 짧아지니 멀리로는 가지를 마라 201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