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와 진주 목포와 진주 목포에 유달산이 있다면 진주에는 비봉산이 있다 목포에 노적봉이 있다면 진주에는 촉석루가 있다 목포는 섬이 많아 숙박업이 발달하였고 진주는 개천예술제 때문에 여관이 많다 목포는 가요의 여왕 이난영의 고향이고 진주는 가요의 황제 남인수의 고향이다 2015.01.16. 나의 이야기 2015.01.28
기장미역 기장미역 아주 먼 옛날 옛적에 기장에 살던 한 가난한 어부가 새끼를 친 어미 고래가 미역을 뜯어먹는 걸 보고 아이를 낳은 자기 아내에게도 먹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015.01.15. 나의 이야기 2015.01.15
수염고래 수염고래 흰긴수염고래는 몸길이 33m 무게 179톤으로 인간보다 무려 3500배 이상의 세포를 가지고 있지만 암에도 걸리지 않고 200살까지 거뜬히 산다 2015.01.15. 나의 이야기 2015.01.15
가로등의 고마움 가로등의 고마움 茂森山房에 들어 와 살고부터는 밤에 나다니는 걸 금기했었는데 어쩔 수 없이 밤길을 걷게 되어 가로등의 고마움을 새삼 느꼈다 밤길을 가는데 가로등이 없으면 청맹과니신세가 될 수밖에 없다 2014.11.11. 나의 이야기 2014.11.12
어느 노인의 다짐 어느 노인의 다짐 인간은 퇴임과 동시에 노인대열에 끼이게 되는데 괴테는 여든둘에 파우스트의 마지막 구절을 썼다 인생이 다 닳아 없어질 때까지 글을 쓰도록 하자 2014.02.20. 나의 이야기 2014.02.21
나의 천국 보길도 나의 천국 보길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약수터엘 산보 가서 물 한 모금 마시고 돌아와 책 읽고 시 쓰고 저녁밥 먹고 나선 요리 잘하는 주막집에 가서 갓 잡아온 생선회를 안주로 술 한 잔 하면 고산 윤선도가 부러울 게 뭐 있나 2014.01.05. 나의 이야기 2014.01.07
다산처럼 다산처럼 은퇴하여 백수가 되었을 땐 변화된 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좋다 三食이가 되어 할 일 없을 땐 밥 먹고 책 읽고 글 쓰는 게 상책이다 2014.01.05. 나의 이야기 2014.01.07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그리도 세게 철썩철썩 때리면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예수가 아니라서 왼쪽 뺨을 때리면 오른쪽 뺨을 내어줄 수도 없고 공자가 아니라서 언제까지나 참고 있을 수도 없고 2013.12.23. 나의 이야기 2013.12.23